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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짠내가족 ™154

캐나다 입국 제한 연장 캐나다에서 또 외국인의 입국제한을 10월 말로 연장을 했다. 평소 같았으면 유학생들과 관광객들로 시끌벅적했을 콜하버에 사람들이 없다. 동네가 조용해서 튼튼이는 잘 자는데 어쩐지 외로운 느낌이다.(참 오늘부터 튼튼이는 유모차 트레이닝에 들어갑니다) 튼튼이는 유모차 안에서 꺼내달라고 발버둥을 치고 있다.지나가던 백인 할매가 “Oh, someone is not happy “라고 웃으시며 지나간다.ㅋㅋㅋㅋㅋㅋㅋ50%할인 쿠폰이 있길래 동네 스벅에서 라떼 한잔 $2.33 한국돈 이천 오백원 정도?마셨는데 맛이 없어 역시 라떼는 제이제이빈이지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여행하고 우리도 한국에 가고 그랬으면 좋겠다. 2020. 10. 8.
친구의 카톡 깨톡 폰이 울렸다. 캘거리에서 지낼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의 카톡이였다. 우리가 벤쿠버로 이사오면서 만나지는 못해도 가끔 안부를 전하던 고마운 친구의 카톡 이 친구는 캘거리에서 아이 백일이나 돌때 돌상을 대여해주는 일을 부업으로 한다고 했다. 원래 직업은 데이홈 교사,한국으로 치면 가정 어린이집 교사정도 라고 할까? 본인 집에서 데이홈도 하고 돌상대여에 게다가 마스크 스트랩 사업까지 하고 있다고 했다. 대단한 친구다 정말 :-)정말 멋진 내 친구.아이 둘을 키우면서 데이홈에 이것저것을 하고 있는 친구가 대단해 보이면서 친구의 응원에 힘입어 나도 뭔가를 하고 싶다는 욕구가 뿜뿜. 내가 좋아하는 유투버 신사임당님은 지금이 단군이래 가장 돈벌기 좋다고 하는데.... 뭘하면 좋을까? 2020. 10. 7.
가족의 존재 튼튼이 아빠의 마지막 휴일날 유모차 싫어하는 튼튼이랑 튼튼아빠랑 동네 한바퀴. 오늘은 평소에 가지 않는 길로 가볼까 해서 들어선 곳에 가을이 한창이다.튼튼아빠와 아빠 품속에서 낮잠자는 튼튼이. 사람도 없고 한적하다.앞으로는 이곳으로 산책을 와야지.가다보니 놀이터도 있다.나무들에게 둘러쌓인 숲속 놀이터.잠에서 깬 튼튼이랑 첫 그네 튼튼아 그네 재밌어? 튼튼이는 집에 가기 싫다고 찡찡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결같은 튼튼이 아빠와 또 한결같은(새벽3시에 일어나는)튼튼이가 있어서 행복한 하루였다. 내일은 고구마나 삶아 먹어야겠다. 2020. 10. 4.
한국은 추석 한국은 추석이다.튼튼이 아빠랑 나도 추석 기념으로 떡을 사봤는데 맛이 괜찮다.나는 두개 먹고 나머지는 이따 퇴근하는 튼튼이 아빠 줘야지 :-) 튼튼이가 더 깊은 잠에 빠지면 먹어야지. 아기가 태어나고 뜨거운 커피를 마셔본 적이 없는것 같다.혹시라도 튼튼이가 다칠까봐서 커피는 항상 식은 다음에 마시거나 잘때 마신다.벤쿠버에도 가을이 찾아왔다.콜하버 가면 가끔씩 나와서 기타치고 노래부르는 할머니 할아버지 건강하세요 :-)집에 가다가 간 떨어질뻔아니 아저씨 왜 여기서 주무세요.우리도 주말엔 동그랑땡 이라고 부쳐볼까늘 둘이였던 추석이 이젠 셋이 되었네 :-) 2020. 10. 1.
하와이에 가지 않고 하와이안 커피를 마시자 벤쿠버에서 하와이는 상당히 가까워서 거의 매년 여름마다 하와이에 갔었다.하와이에 스타벅스처럼 유명한 호놀룰루 커피숍.벤쿠버에도 있다.열잔을 마시면 한잔을 무료로 마실수 있는 호놀룰루 커피 :-) 지갑 깊숙한 곳에 잠들어 있다가 잃어버리기 전에 써야지 하고 튼튼이 아빠랑 왔다.호놀룰루 커피 외관호놀룰루커피 안쪽.코로나가 터지기 전에는 앉을 곳이 더 많았었다.일요일은 하지 않고 월요일 부터 토요일까지 여덟시 반부터 다섯시까지 영업을 한다.안쪽에는 쿠키나 커피빈을 살수 있도록 되어 있다.메뉴판 아메리카노가 한국돈으로 삼천 오백원 정도. 하지만 이곳에 오면 하와이안 라떼를 마시는걸 추천한다.가격은 오천원 부터 시작해서 제일 큰 사이즈가 육천 오백원 정도 (저렴하진 않다)호놀룰루 커피숍 간판 아래에 단풍이 곱게 .. 2020. 9. 30.
엄마의 택배 한국은 몇일 있으면 추석이란다. 캐나다에 산지 10년이 넘어가니까 추석이 언제인지 설날이 언제인지 잊고 살고 있다.하하 세인트 존스-캘거리에서 살다 벤쿠버로 정착 하고 나서는 한인 마트에서는 한국제품들을 거의 살수 있어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두세배 정도 비싸지만 한국 제품을 살수만 있다면야) 튼튼이가 태어나고 나서 코로나가 터지고 한국에는 갈수도 또 부모님도 오시기 어렵게 되었다.올 연말에는 갈수 있을까 내년 초에는 갈수 있겠지?아직 우리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튼튼이와 산책을 하고 돌아오는데 우체통에 뭔가가 붙어 있다. 택배다.택배가 왔다. 저번 통화에 엄마가 또 뭘 부친다고 했는데 내가 택배비 비싸다고 보내지 말라고 했는데 엄마가 또 이겼다. 항공 택배비는 정말 비싸다.(너무 비싸 엄마 그.. 2020. 9. 27.
2020년 캐나다 할로윈 스타벅스 야광컵 9월22일 북미 할로윈 스타벅스 MD가 출시 되었다. 나도 튼튼이랑 같이 구경하러 스벅에 갔다. 이미 물건들은 많이 빠지고 없었다.해골이 야광으로 변하는 컵은 누가 이미 싹쓸어 가서 구경도 못했다.한국에서 거의 다섯배에 판다던데 나도 한번 해볼까?ㅋㅋㅋㅋㅋ재활용이 가능한 뜨거운 야광컵 6개가 들었다. 가격은 한국돈으로 이만 이천원 정도?집에 와서 요래요래 사진도 찍어보고 불도 꺼보고튼튼이 아빠는 와인색깔 컵이 제일 좋다고 한다.불끄고 보니 컵 뚜껑만 야광이다.이런 나는 몸통 전체가 야광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캠핑갈때 하나씩 들고 가기로 했다. 친구도 사고 싶다고 해서 나중에 다시 가봤더니 전체매장 품절이라고 한다.이럴줄 알았으면 더 사는건데 하하하 참 나 미니멀 라이프하는 사람이지 아무튼 :-.. 2020. 9. 26.
보통의 목요일 떡진 머리를 비니로 누르고 8kg의 튼튼이를 둘러매고 스벅으로 갔다. 오후 한시정도였는데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튼튼이는 나오자 마자 잠이 들었다.서점안의 스벅 깔끔하고 넓어서 좋다. 한국책도 있었으면 참 좋을텐데 아쉽다. 서점 안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다. 집에와서 안 쓰는 스타벅스 컵을 페이스북 마켓에 올려놨는데 두명이 연달아서 질문을 해대길래 팔리는줄 알았으나 낚였다. 자질구레한 짐들이 너무 많아서 하나씩 정리하는 중인데 어제는 책상이 팔렸다.내가 사진을 잘찍었는지 이십명한테 연락이 왔다.(가격을 더 비싸게 책정할껄 후회중ㅋㅋㅋ)칠십불에 올렸는데 이십불에 달라는 인도 아저씨 (응 나마스떼 안녕~)제일 처음 연락이 왔지만 밤 늦게 오고 오불 깍아달라는 일본 언니(응 쓰미마셍 안녕~)책상 길이와.. 2020. 9. 25.
잃어버린 지갑의 귀환 이주 전쯤 되었을것 같다.육아의 스트레스가 극심했을때 지갑을 잃어버리고 (내 자신도 잃어버리고)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던 나날들. 하지만 어제 밤에 정말 선명하게 지갑을 찾는 꿈을 꿨었다.꿈에서 깨고 나서도 지갑의 감촉이 손끝에 남아있을 정도로...... 혹시나 하는 맘에 우체통을 열어 보았다.사실 지갑을 잃어 버리고 매일 같이 우체통을 열어보긴 했었다. 설.....설....설마 정말 지갑이? 심장이 두근두근 심장이 콩닥콩닥 이야 정말 내 지갑이 돌아왔다. 벤쿠버 경찰서에서 보낸 나의 지갑. 이렇게 투명 비닐백 안에 있었다. 친구가 이걸 보더니 범죄현장에서 나온 물품같이 포장했다고 크크크크십년 넘은 나의 지갑. 죽을때까지 같이 가자 친구여 :) 다시 돌아와줘서 고마워지갑 찾은 기념으로 튼튼이 아빠랑 .. 2020. 9. 23.
작은 부자 우리도 할수 있어요 :-) 1일 1짠 돈 습관 책을 (겉에만)읽고 쓰는 돈 모으는 습관 만들기 1.무조건 선저축한다 수입에 상관없이 최소한 60%이상을 선 저축한후 지출한다.2. 10만원 더 벌기보다는 10만원 더 아끼는 것을 우선한다.고정지출(교통비,보험료,통신비등)을 줄이자3.물욕이 생길수 있는 요인 차단(홈쇼핑이나 쇼핑채널 차단)4.현금 흐름을 구체화 하기 가계부 쓰기5. 푼돈을 무시하지 않기일상의 틈에서 새는 돈을을 놓치지 않고 조금씩 플러스로 만들어라 튼튼이가 태어나고 코로나가 터지면서 주위 친구들이 직장을 잃기도 하고 일하는 시간들이 줄어 울상이다.나의 육아휴직은 내년 3월까지인데 이제 나도 슬슬 결정을 해야할것 같다.나는 우리 직장을 정말 사랑하지만 이대로 내년 3월까지 지속된다면 나는 돌아갈 자리가 없다 :-( 튼튼.. 2020. 9. 22.
미니멀 라이프 오랫만에 책상을 치우고 집을 정리했다. 아기용품들은 부피가 너무 커서 두세개만 있어도 집이 꽉 찬다.우리집에서 내가 좋아하는 액자인데 나중에는 저런 한적한 곳에서 나무땔깜 패면서 살고 싶다.안쓰는 공구도 사진 찍어서 벼룩시장에 내놓고다 쓰거나 빈통 그리고 출처를 모르는 햇님도 정리했다.매일 하루에 하나씩 안쓰는 물건을 정리하고 기록해야겠다.튼튼이 핑계 그만 대고 물건에 둘러쌓여 갑갑하게 살지 말아야지. 앗 글을 쓰다가 내일 저 드릴을 사신다는 분이 나타났다.내일 저거 팔고 우리 튼튼이 오렌지 주스 사주고 들어와야지 :-) 2020. 9. 21.
토요일 신나는 토요일 :-) 오늘은 튼튼이 아빠가 쉬는날. 토요일은 스카이 트레인 전구간을 1존 가격(한국돈 약 삼천원)으로 탈수 있기에 (평일에는 약 사천원 오백원정도)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록키 포인트 공원에 다녀왔다. 공원에 가서 과자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튼튼이 사진도 많이 찍어줬다 :-) 다음주부터는 역시 레인쿠버 답게 비비비비비비 비가 온다. 비가 와서 산불도 멈춰주고 미세먼지도 싹 씻어줬으면 좋겠다. 밴쿠버에 자리잡은지도 이제 오년이 넘어간다.우리 튼튼이의 고향 벤쿠버 :-) 후두둑 떨어지는 빗소리가 참 좋다.고단했는지 집에 오자마자 튼튼아빠랑 튼튼이가 잠이 들었다.사실 나도 졸린데 나 혼자만의 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 눈에 힘을 주고 있다.하하 비가 많이 와서 코로나 싹 다 씻어버렸으면 좋겠다. 그럼 우리도 한국에 갈수.. 2020.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