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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짠내가족 ™

보통의 목요일

by 캐나다 엄마 2020.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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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진 머리를 비니로 누르고 8kg의 튼튼이를 둘러매고 스벅으로 갔다.
오후 한시정도였는데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튼튼이는 나오자 마자 잠이 들었다.

서점안의 스벅 깔끔하고 넓어서 좋다.
한국책도 있었으면 참 좋을텐데 아쉽다.

 서점 안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다.

 집에와서 안 쓰는 스타벅스 컵을 페이스북 마켓에 올려놨는데 두명이 연달아서 질문을 해대길래 팔리는줄 알았으나 낚였다.

자질구레한 짐들이 너무 많아서 하나씩 정리하는 중인데 어제는 책상이 팔렸다.내가 사진을 잘찍었는지 이십명한테 연락이 왔다.(가격을 더 비싸게 책정할껄 후회중ㅋㅋㅋ)칠십불에 올렸는데 이십불에 달라는 인도 아저씨 (응 나마스떼 안녕~)제일 처음 연락이 왔지만 밤 늦게 오고 오불 깍아달라는 일본 언니(응 쓰미마셍 안녕~)책상 길이와 넓이를 알려달라는 백인언니부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으나

한국인 친구한테 팔았다.
그냥 나는 한국사람들이 젤 좋다.한국 사람들이 더 잘됬으면 좋겠다.책상을 분해할 공구가 없다고 해서 빌려줬는데 오늘 가져다 줬다.젊은 신혼부부였는데 참 착한 친구들이였다.

책상아 잘가 귀엽고 예쁜 우리 책상 좋은주인 만나서 잘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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