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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전쯤 되었을것 같다.육아의 스트레스가 극심했을때 지갑을 잃어버리고 (내 자신도 잃어버리고)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던 나날들.
하지만 어제 밤에 정말 선명하게 지갑을 찾는 꿈을 꿨었다.꿈에서 깨고 나서도 지갑의 감촉이 손끝에 남아있을 정도로......
혹시나 하는 맘에 우체통을 열어 보았다.사실 지갑을 잃어 버리고 매일 같이 우체통을 열어보긴 했었다.
설.....설....설마 정말 지갑이?
심장이 두근두근
심장이 콩닥콩닥
이야 정말 내 지갑이 돌아왔다.
벤쿠버 경찰서에서 보낸 나의 지갑.
이렇게 투명 비닐백 안에 있었다.
친구가 이걸 보더니 범죄현장에서 나온 물품같이 포장했다고 크크크크
십년 넘은 나의 지갑.
죽을때까지 같이 가자 친구여 :)
다시 돌아와줘서 고마워
지갑 찾은 기념으로 튼튼이 아빠랑 둘이서 치킨 먹었다.이름모를 나의 지갑을 찾아준 그 누군가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오늘 하루 나를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줘서 고마웠다고 :-)
역시 튼튼이 고향 벤쿠버는 아직 따듯하다고 쓰고 마트에 가면 fxxx하는 또라이도 있다 라고 읽어야지
이제 정신차리고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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