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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짠내가족 ™

친구의 초대(feat튼튼이)

by 캐나다 엄마 2020.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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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커피를 마시는것 같아서 마실까 말까 고민하다 나온 제이제이빈.

역시 비가 오니까 미친사람들이 많다.내 뒤에 미친사람이 빨리빨리 하라고 재촉이다.한마디 해줄까 하다가 눈으로 째려보았다.내 자리까지 뺐을려고 하길래 “내 자리야”라고 (강한 어조로) 했더니 간다.엄마는 강하다.

물건을 팔고 버리고 나눠주니 조금은 숨통이 트인다.

아 근데 같은 층에 사는 애기 엄마가 옷을 준다 한다.우리 튼튼이는 스타벅스로 설명하자면 벤티같은 아이라 저 사이즈는 안맞을텐데......또 거절하지 못하고 받아왔다.아 나는 거절을 잘 못하겠다.(그러면서 튼튼이 아빠한테는 거절을 야무지게 잘한다)

어제는 친구가 밥해준다고 해서 럭키도넛을 사갔는데 줄이 꽤 길어서 내가 좋아하는 도넛이 많이 없었다.
피스타치오,메이플베이컨,펌킨 치즈크림,시나몬 올드패션을 골랐다.메이플 베이컨은 어떤 맛일까?궁금해서 한번 사봤다.

친구가 불고기에 보쌈에 잡채에 이것저것 다 해줬다.튼튼이 까지 봐주고 재워주고 정말 고마운 친구 :-)

튼튼이는 친구집에서 엄청 잘 놀고 잘자고 돌아왔다.

도넛만 사가지고 간게 못내 마음에 걸려서 담주에 우리 가족이 피자를 사기로 했다.

지금 밖에는 비가 오고 튼튼이는 아기띠 안에서 자고 있다.나의 목 어깨 골반에 감각이 없어지고 저리지만 괜찮다.또 한의원 가면 된다 괜찮다.(어차피 죽으면 썩어 없어질 몸)우리 튼튼이만 잘자고 이 커피숍안의 평화만 지속된다면 내 어깨쯤이야 괜찮다.

지금이 2시43분 이니까 3시30분?까지 잔다면 나는 오늘 이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일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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