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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이를 낳고 나서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요 근래에 많이 하게 된다.부자가 된다면 내 주변의 친구들에게 아무이유 없이 불러내서 밥도 사주고 커피도 사줄수 있고.우리 사랑하는 튼튼이 아빠 직장동료가 열받게 하면 김치 한포대기 가져가서 김치 싸다구와 함께 사직서도 대신 날려주고.우리 튼튼이 (지금 오개월인데 왜때문인지 두살짜리 옷 입는 튼튼이)가벼운 유모차도 사주고 우리 엄마 아부지 용돈도 팍팍드리고 또 우리 사람들한테 상처받은 유기견들 맛있는 사료랑 간식도 사주고 싶고 하고 싶은게 너무 많다.하지만 매달 받는 월급으로는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소리라고 우리집 냉동실에 자고 있는 고등어가 웃을테지.그 고등어들도 세일할때만 사는 놈들인데. 주식도 모르는 나는 그냥 손 안대는게 돈을 벌수도 있을것 같아 가만히 있는중인데......음 무엇을 할까 무엇을 하면 돈을 많이 벌수 있을까? 나도 장훈이 오빠처럼 내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돈때문에 상처받고 자존감에 금이 가는 그런 상황들에서 지켜주고 싶다.물론 나도 그렇고.
내 글을 읽는 모든 친구들이 다 돈 걱정없이 먹고 싶은거 다 사 먹고 하고 싶은거 다 하고 돈 때문에 눈물짓거나 마음이 아픈일이 없었으면 좋겠다.생각해보면 나는 돈때문에 상처를 꽤 많이 받았던거 같은데 특히 그 망할놈의 직장(하긴 벌써 망했지만)때문에 캐나다까지 왔는데.아무튼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서 나도 부자가 되야겠어.우리 모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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