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캐나다 짠내가족 ™

캐나다 벤쿠버 동양인 혐오범죄

by 캐나다 엄마 2020. 8. 26.
반응형

벌써 몇달 전일이다. 심심치 않게 마스크를 낀 동양인을 향한 혐오범죄가 생겨나고 있다는 소식에 나는 어린 튼튼이를 데리고 나갈 생각은 꿈도 못꾸던 그때.

마스크를 썼다는 이유만으로 밴쿠버 시내버스 안에서 50-60대로 보이는 백인 남성이 마스크를 쓴 두 명의 동양인 여성을 보고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거기서부터 코로나가 시작되었다”라고 소리치자 다른 여성이 두 여성을 대신해서 항의했고 남성은 그 여성을 발로 차고 버스 바닥에 내동댕이쳤으며 머리채를 잡아 뜯고 마구잡이로 폭행했다.

바로 이 사람.이 사람은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었는데 약물중독으로 사망했다.나쁜XX.사실 나도 캐나다에 살면서 계란도 맞아보고 손가락 욕에 뭐 이것저것 당했지만 우리 튼튼이는 내가 지켜줘야한다.사실 코로나 초반에 마스크 쓰고 다니면 다른 사람들의 따가운 눈총을 종종 받거나 비아냥의 대상이 되었었는데 이제 벤쿠버도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또 어제부터 법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시에 마스크는 꼭 써야한다고 발표했다.아직 어린 튼튼이를 대중교통으로 데리고 다니긴 무섭지만 인종차별따위야 두렵지 않다.튼튼아 걱정하지마 엄마가 지켜줄께.다음 티스토리에는 내가 겪은 인종차별과 대처방법을 써야 되겠군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