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 밴쿠버에는 맛있고 예쁜 커피숍들이 참 많다 튼튼이를 밴쿠버에서 낳은 이후로 밴쿠버를 내 고향 서울만큼 사랑하게 된 것 같아 더 정감이 간다. 나는 하루에 한 번 혹은 두 번 커피를 꼭 마셔야 한다. 한국에 있을 때는 커피맛을 몰라서 커피숍에 가도 케이크만 파고 앉아 있었던 귀여운 뚱보였달까 히히. 아무튼 밴쿠버 다운타운을 지나다 보면 종종 보이는 제이제이빈. 이 곳은 커피가 알싸하니 맛있다. 만약 내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면 이 곳의 아이스 모카가 그리울 것 같아. 모유 중인 나는 꼭 디카프로 시키는데 어쩐지 맛이 좀 떨어지는 느낌적인 느낌은 있다. 김 빠진 콜라. 고무줄 없는 팬티랄까. 가끔 디카프가 아닌 아이스 모카를 시킬 때도 있다(수유하기 3시간 전에 하하) 그때는 정말 기분이 하늘을 난다. 아 아이스 모카 한잔이 사람을 이렇게 행복하게 하다니.
아이스 모카를 주문할 때는 탕수육을 주문할 때처럼 큰 대자로 시킨다 우리는 뭐든지 음식 시킬 때는 대자로 먹는다. 그리고 얼음을 조금만 달라고 한다. 안 그러면 쯔왑쯔왑 두세 번 빨아먹으면 금방 끝난다.
제이제이 빈은 사실 커피만 맛있는 게 아니고 빵 종류도 맛있다. 크로와상 종류 특히 초콜릿 크로와상은 정말 맛있다. 쿠키나 머핀 종류도 꽤 훌륭하다.
사실 제이제이빈이 토론토에도 있는지 몰랐는데 아쉽게도 토론토에서는 코로나로 인해서 철수한다는 뉴스가 나왔다. 하긴 랍슨 제이제이 빈도 영업시간이 전 보다 많이 짧아졌다. 토론토 계시는 분들 중에 쌉쌀한 아이스 모카 좋아하시는 분 지금 바로 달려가세요.
다운타운 제이제이 빈 주소 :) 1188 Alberni Street, Vancouver 튼튼이 낳기 전에는 종종 앉아서 공부도 하고 책도 읽었던 곳. 포스팅하니까 또 마시고 싶다. 내 사랑 아이스 모카 :) 일 하는 직원들도 친절하고 무엇보다 힙하며 제이제이 빈 만의 분위기가 있다.
제이제이 빈 간판이 보이면 망설이지 말고 들어가세요 :)
'캐나다 짠내가족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룰루레몬을 사는 이유 (11) | 2020.07.17 |
---|---|
캐나다 스타벅스 해피아워? (4) | 2020.07.16 |
벤쿠버 다운타운에서 가장 싼 마트는? (0) | 2020.07.13 |
룰루레몬은 세일중 (0) | 2020.07.12 |
벤쿠버에서 가장 맛있는 도넛가게는? (8) | 2020.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