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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짠내가족 ™

내가 룰루레몬을 사는 이유

by 캐나다 엄마 2020.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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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에 꽂이면 그것만 판다. 옷도 그렇고 과자도 그렇고 하물며 캠핑장도 그렇다. 하나에 꽂이면 그것만 사고 가고 먹는다. 하하 약간의 변태감성이랄까 어떤 날은 좋아하는 노래를 하루 종일 들었다. 그게 내 스타일이다.

십 년 전 처음 캐나다에 왔을 때 캐네디언들이 딱 달라붙는 쫄바지만 입고 다닐 때 나는 적지 않은 문화충격을 받았었다.(물론 상의도 입었지 이런 무슨 상상을 크크) 어떻게 저것만 입고 다닐 수가 있을까 부담스러운 엉덩이 그리고 태양 아래에선 속옷이 비치기까지 하여 앞에 가는 언니가 무슨 색의 속옷을 입었는지 뒤에 가는 내가 물어본 적 없고 알고 싶지 않아도 알게 되던 그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십 년 전. 나는 죽어도 저런 야한 쫄바지는 못 입겠다 라는 생각을 속으로 했던 미련 곰퉁이 시절이 있었다. 하하 하지만 차차 레깅스의 매력에 빠지게 되고 튼튼이를 낳은 지금은 레깅스 없이는 살 수 없는 지경에.... 세상은 요지경.... 아무튼 거두절미하고

내가 룰루레몬을 사는 이유

1. 친절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일 수 있겠지만 온라인, 오프라인 구입 시 항상 기분 좋게 만족 구매했었다.

2. 레깅스 길이 무료 수선: 치렁치렁하는 걸 싫어하는 나에게 내 몸에 딱 맞게 레깅스를 무료로 수선해 주는 서비스는 군만두가 아니고 획기적이었다. 하하

3. 제품 하자시 무료 교환: 애지중지 아껴 입는 레깅스에($100불이 넘는 비싼 쫄바지라서 하하하하) 어느 날 보풀이 하나씩 일어나더니 엉덩이 쪽에 보풀이 바글바글 일어나서 혹시나 하고 룰루레몬 매장에 가서 물어보았더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새것으로 교환해 주었다. 그것도 환한 미소로 :) 새 레깅스를 받고 싱글벙글 웃으며 집으로 왔던 기억이 아직까지 좋게 남아있다.

4. 질이 좋다: 같은 날 비슷한 가격으로 샀던 아릿 찌아의 레깅스는 일 년도 못 입고(한 개도 아니고 두 개나 쓰레기통으로.... 바이 바이) 버렸던 기억이 하지만 칠 년 전에 캘거리에서 구매한 룰루레몬의 레깅스는 아직도 건재하다. 역시 룰루레몬.

5. 몸에 감기는 느낌이 좋다: 룰루레몬을 입었을 때 몸에 착 감기는 쫀쫀함은 기분 좋다. 막 달리고 땀 흘리고 요가하고 싶은 느낌이랄까. 특히 울퉁불퉁한 나의 다리를 매끈하고 늘씬하게 만들어 주는 느낌적인 느낌이라 더 자주 입게 된다. 히히

6. 코디하기 편하다: 특히 검정 레깅스는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만능 아이템. 레깅스 하나에 윗옷만 바꿔 입으면 일주일 코디가 가능하다.

물론 빨아서 입어야 하겠지만... :)

 

심심할 때마다 종종 들러보는 룰루레몬 (캐나다) 사이트.

https://shop.lululemon.com/c/women/_/N-1z13zi2Z7z5

 

Women's We Made Too Much | lulule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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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lululemon.com

 

나도 룰루레몬 입고 저렇게 운동해야지 (꿈에서만...)
캠핑가서 룰루레몬 레깅스를 입고 룰루랄라.

룰루레몬 레깅스는 캠핑 갈 때도 딱이다 편하고 잘 늘어나고..... 추울 때는 바지 안에 내복 개념으로도 입을 수 있고, 잘 때는 침낭 안에 레깅스만 입고 자면 따뜻하고 편하게 뒹글 거리며 잘 수 있다. 두꺼운 수면바지 노노. 그리고 무엇보다 조금이라도 날씬하게 보이도록 도와준다는  건 오로지 내 생각뿐이겠지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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