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러분 나는 이제 세상에 태어난지 5개월된 튼튼이야.성은 조씨.그래서 나의 풀네임은 조튼튼이지.
많은 사람들이 나를 남자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사실 여자아기야.우리 엄마를 똑 닮은 사랑스러운(이라고 쓰고 예쁘다고 읽어본다.)여자아기야.나는 세상에 태어난지 5개월이라서 궁금한게 아주 많고 혼자 있는걸 아주 싫어해.엄마는 가끔 나보고 오불(한국돈 약 오천원)줄테니까 친구들이랑 만나고 놀고 오라고 농담도 하는데 오불가지고 누구 코에 붙여 안그래?나는 엄마랑 있는게 제일 좋아.엄마가 안아주는게 너무 좋은데 엄마 손목은 이제 너덜거린데 그래서 매주 한의원도 가고 피지오에 이것저것하는데 나는 그런거 몰라 그냥 맨날맨날 안아줬으면 좋겠어.우리 할머니랑 할아버지는 한국에 계셔 코로나때문에 한국에 아직 못갔어.나는 벤쿠버 병원에서 태어났는데 처음에 몸무게가 작게 태어나서 엄마아빠가 걱정했데 지금은 몸무게가 너무 늘어서 걱정이래.나는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지 모르겠어 굿거리 장단?아니 난 자진모리 장단이 좋아.5개월이 된 나는 소리도 엄청 잘 질르고 배로 밀고 다닐수도 있어 손힘도 엄청 세져서 내가 우리아빠 얼굴도 긁어놨어.우리 엄마 머리카락도 엄청 잡아댕겨서 가뜩이나 나 낳고 머리빠지는 엄마의 머리카락에 박차를 가해.나의 사랑은 좀 과격해.응가도 하루에 세번 쉬야도 콸콸콸.엄마는 가끔 천기저귀도 해주는데 꼭 그거 할때마다 응가가 나와.그래서 엄마는 손빨래 스킬이 늘고 손목을 잃고 있데.나는 몸집은 작아도 뭐든지 할수 있는 꼬마인간이야.참 유모차는 안타고 싶어 엄마가 그래서 맨날 안아주는데 팔이 아프데 우리집 유모차는 장 볼때 장바구니 용으로 쓰고 있어.혹시나 엄마가 내가 좋은 유모차는 타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로 구글애드센슨지 샌드위친지 머시기를 하려고 하는거 같은데 떨어졌나봐 그게 승인되는 날 나는 아마 대학에 가지 않을까 싶은데 엄청 느리더라고 아무튼.나의 발달상황은 현재까지 이래 히히 그럼 안녕 친구들.오늘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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