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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내육아 ™

캐나다 벤쿠버에서 엄마아빠표 백일잔치

by 캐나다 엄마 2020.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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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기 튼튼이가 무럭무럭 자라서 어느덧 100일이 되었다.코로나때문에 한국에 갈수도 없고 부모님들께서도 못오시지만 엄마아빠의 사랑을 담아 소소하게 우리끼리 우리 튼튼이의 100일을 차려 주기로 했다.사실 100일 잔치는 캐나다 사람들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같이 일하는 백인 친구는 내가 튼튼이의 100일 잔치를 계획중이라고 하자 매우 흥미로워 했다. 100일 잔치의 유래는 예전에는 질병이나 의료시설의 부족으로 인해 100일을 넘지 못하는 아가들이 많지 않아서 아가가 100일이 되도록 건강하게 자라는 것을 기념한다고 우리 엄마가 그랬다.아무튼 한국에서 처럼은 못해줘도 엄마아빠가 우리 튼튼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나중에 튼튼이가 커서 엄마아빠 영어 발음 이상하다고 뭐라고 하면 내가 이놈아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하며 보여줄 사진도 찍고 액운을 막아준다는 수수팥떡도 해주고 싶었는데 그 떡은 너무 외곽에 있어서 떡 대신 예쁜 케이크를 주문했다.튼튼이를 사랑하는 이모들이 정성스럽게 만들어준 케이크.우리 튼튼이 꽃처럼 행복한 사람이 되어라 사실 나는 우리 튼튼이가 행복하고 사랑 많이 받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나중에 혼자서도(미안 동생은 없어)외롭지 않게 사랑이 많은 사람이 되기를.뜻하지 않게 주변에서 마음착한 이모들이 사진도 예쁘게 찍어주고 선물도 많이 받아서 행복한 백일 잔치가 되었다.우리 튼튼이 돌때는 한국에서 하고 싶은데 코로나가 언제쯤 없어질까 그나저나 앞으로 나의 블로그는 어떤 방향으로 가야되는지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다.

튼튼이의 백일을 축하해 앞으로 새벽에는 일어나지 말자 제발 엄마 한번만 살려주이소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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