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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내캠핑여행 ™

[짠내캠핑]아이슬란드에서의 비닐하우스 캠핑

by 캐나다 엄마 2020.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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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에서의 백팩킹/캠핑으로만 여행하기는 튼튼이 엄마의 오랜 염원같은 것이였다.

작년에 우리는 여행을 꽤 많이 다녔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다녀온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아니 오히려 더 많이 갔다 올껄이라는 생각과 역시 후회가 든다.지난날들을 돌아봤을때 후회가 드는 건 어쩔수 없는 것인가?

 

캠핑을 하기로 예약을 해놓고 기다리는 시간은 정말 하루하루가 일년 같았다. 원래 튼튼이 아빠와 둘이서만 하기로 했던 캠핑여행에 반가운 친구들도 같이 가기로 했다.그러다 덜컥 임신 알았고 돌다리도 두드리며 걷는 튼튼이 아빠와 나를 배려해주는 친구들이 다음에 가자라고 했던것 같았다. 나도 노산에 캠핑이 걱정이 되었던 건 사실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혹시라도 안 좋은일이 생기면 어떻하지? 라는 마음과 괜히 나 때문에 미안해할 친구들과 튼튼이 아빠가 눈에 선해 위약금을 물더라도 취소 할까?도 했지만 우리 산부인과 에밀리 선생님이 모든건 다 괜찮다며 재미있게 잘 다녀오라는 말에 안심하며 아이슬란드로 떠났다.하하

 

신난 튼튼이 엄마.8월이였지만 아이슬란드는 꽤 쌀쌀했다.벌써 작년이 되었네......

 

 

신난 우리 튼튼이 아빠.운전하느라 고생 많았어 고마워 튼튼이 아부지이.

 

 

날이 너무 추워 비닐하우스 안에 있는 캠핑장으로 이동했다. 호텔도 알아 보았는데 당일 예약은 하루에 80만원 정도 된다고 하는말에 우리는 깔끔하게 포기.

 

 
미리 알아본 캠핑장 후보였던 이곳. 솜씨 좋은 주인장아저씨가 참 가꾸어 놓았던 곳.

나도 이런데서 이렇게 살고 싶은데..........엄청 귀여웠던 캠핑장.

 

 

캠핑장의 가격.

 

 

아저씨는 닭들도 키우고 계셨다.신선한 달걀도 원하면 한알씩 구매 가능.

 

 

튼튼이 아빠와 주인 아저씨.아저씨는 현금만 받으신다고 하셨는데 우린 캐네디언 달러만 가지고 있었던 터라 조금 협상을 했다.아저씨는 조금 저렴한 가격에 우리에게 실내 캠핑장문을 열어 주셨다.역시 협상의 달인 튼튼이 아빠.올해도 간다고 했는데 망할 코로나 에잇.아저씨 잘 계시죠?튼튼이 데리고 갈께요 :-)

 

날씨도 좋고 주변환경도 너무 좋았다.아이슬란드는 정말 좋은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었다.

 바베큐를 할수 있는 공간도 아기자기.

짜잔 여기가 우리 캠핑장.

문을 열고 들어가 보면 허브 종류의 식물이 있는데 마음껏 따 먹을수 있다.

역시 이곳에도 캠퍼들이 놓고간 음식들과 장비들이 한켠에 있었다.우리도 남은 음식들을 놓고 갔는데 화장실 다녀오면서 한번 봤더니 우리 음식만 매진이였다.괜시리 기분이 좋았다.

작지만 있을건 다 있었던 주방.저 작은 스토브는 물 끓일려면 한 한시간 걸리는 것만 빼면 다 좋았다.

옹기종기 너무 귀엽다.저기 자세히 보면 커피도 있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다니는 캠핑용품으로 참치김치찌개를 끓여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갓 지은 쌀밥에
호로록 말아 먹으니 정말 꿀맛.

 

밥을 먹고 텐트를 설치하고 주변 정리도 했다.이 날은 정말 따듯하게 잠을 잤던 기억이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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