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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내육아 ™

산후 우울증 자가 진단

by 캐나다 엄마 2020.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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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나는 물먹은 스펀지처럼 추욱 늘어져 있었다.
마음으로는 할수 있었다가 없었다가 하고
기분도 좋아졌다가 안 좋아졌다가 그랬다.

친구들이랑 연락하고 싶은 시간엔 항상 한국은 새벽 두세시 였고 힘든 마음을 다 잡고 밖으로 나가면 그 날은 뭐라도 한것 처럼 성취감이 나를 행복하게 했다.

내년 3월까지 육아 휴직인데 과연 다시 돌아갈수 있을까?튼튼이가 세살이 될때까지 튼튼이아빠랑 나랑 유치원을 안보내고 키울수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에 잠못이룬 수많은 밤들.

어깨는 또 허리랑 무릎은 왜 이렇게 아픈지.설겆이도 해야하고 빨래도 해야 하는데...

오늘은 그냥 눈물이 났다.미친사람들한테 미친소리를 들어도 안나던 눈물이 났다.

자꾸 힘들다 힘들다 하는것 같아서 요즘엔 콕콕 머리도 아프다.가고 싶은 곳도 먹고 싶은것도 없는 요즘.

혹시나 해서 산후 우울증 자가 진단을 해보았다.

 

 결과가 나왔다.

아 역시.

그래도 무너지지 않고 마음 간수 잘 해야지.
튼튼아 내일도 우리 잘해보자.엄마가 힘을 더 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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