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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내육아 ™

생후220일

by 캐나다 엄마 2020.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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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이는 이제 세상에 나온지 220일이 되었다.



어떤날은 “음 이대로라면 세명도 낳겠는 걸”
또 어떤날은 “너무 힘들어 이게 산후 우울증인가”
의 반복이다.

우리아가 튼튼이는 아랫니 두개에 윗니가 지금 슬슬 나고 있어 소위 말하는 이앓이?를 하고 있는것 같다.

가끔 나의 찌찌를 한번씩 깨물기도 하는데....정말 정말 아프다.대낮에 별을 볼수 있는 정도의 아픔이다.
나의 소중한 찌찌는 오랑우탄의 검은색 건포도가 되어버렸다 우헹헹 다 망했어 :-

또한 자기전에 소리를 지른다.튼튼이 아빠가 커서 가수가 될것 같다고 한다.헤비메탈 쪽으로 ...
잠투정이 정말 어마어마하다.왜 그럴까 아무도 자지말라고 하는 사람이 없는데 자기 전에 우리는 왜 항상 난리 굿을 하는걸까?

그리고

새벽세시


왜 꼭 새벽 세시에 깨는 걸까 너무 무섭다.
나는 호러무비보다 코로나보다 새벽 세시가 오는게 너무 무섭다.그 시간이 가까워 지면 튼튼이는 소리를 지르며 일어난다.새벽세시에 일어나서 다섯시 혹은 다섯시 반에 잠이 든다.

불쌍한 튼튼이 아빠는 요 몇일 두시간씩 자고 출근을 한다.원래 85키로 정도 몸무게가 나갔는데 이제 80키로다.짠한 튼튼이 아빠 하지만 내가 튼튼이 아빠 걱정을 할때는 아니다 내 코가 석자다.

디지털노마드.온라인 창업.신사임당 유투브 참 하고싶고 배우고 싶은게 많은데 튼튼이랑 하루종일 있다보면 내 끼니도 잘 못챙겨먹는다.요즘은 아이돌의 식단처럼 먹고 있다.사과 한개 물 한컵.

튼튼이는 이유식은 참 잘 먹는다.
호박에 고구마에 닭고기 소고기 브로콜리 사과
하루에 두번 아주 맛있게 먹는다.

오늘은 새벽 세시까지 영화보고 튼튼이가 깨면 두시간 내 몸을 불살라 볼까 생각중이다.최근에 본 영화가 뭐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새벽세시가 되려면 세시간 남았다.
무섭다.
극한의 공포이다.
손목이 너덜거리고 골반이 돌아간 느낌.
매주 한의원을 간다.골로 안가는게 어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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