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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때 만나 수많은 이별을 겪고 결혼도 하고 이제는 아기 아빠가 된 튼튼이 아빠는 참 다정한 사람이다.
설겆이도 잘하고
정리정돈도 잘하고
술이랑 담배도 안하고
도박이나 게임도 안하고
친절하고(특히 예쁜 여자분들에게)
밖에 나가면 “뭐 사가지고 갈까?”라고 항상 묻는 따듯한 사람인데.
요즘 내마음이 힘들어서 튼튼이 아빠의 마음을 돌봐주지 못한것 같아 미안하다.
우리 튼튼이 아빠는 요즘 무슨생각을 하면서 살까?
마음이 어떤 마음일까?
내일이랑 내일 모레는 우리 튼튼이 아빠 쉬는날인데
그 동안 돈 아낀다고 못가본 레스토랑도 가보고
커피도 마시고 이야기도 많이 해야겠다.
그래도 우리 둘뿐이니까 서로 다독거리면서 살아야지
튼튼이가 불안해 하지 않게
튼튼이는 그러거나 말거나 기저귀 상자의 프린트된 아기가 진짜 아긴줄 알고 자꾸 다가가서 얼굴을 어루 만진다.걔 말고 이리와서 엄마 마음좀 만져줘 ㅋㅋㅋ
인터넷에 찾아 보니까 아빠 산후 우울증 자가진단도 있던데 내일 해보라고 해야겠다.
옛날 내눈을 바라봐 그 허경영씨가 대선공약으로 결혼하면 1억.아기 낳으면 3천만원에 매달 백만원씩 주부수당으로 준다고 했었는데 어쩜 이분이 지금 우리의 힘든 마음을 미리 알고 계셨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모두 마음 잘 추스려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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