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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짠내가족 ™

캐나다의 중고나라

by 캐나다 엄마 2020.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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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아지고 마음이 복잡해질때는 물건정리를 한다.

 

튼튼이가 제법커서 작아서 못입는 옷들을 중고거래로 팔았다.새옷들도 제법있어서 짐이 꽤 많았다.튼튼이를 모델로 해서 사진도 찍고 중고 사이트에 올렸더니 연락이 꽤 왔다.

튼튼이 또래 엄마들하고 문자로 이야기도 하고 물건도 팔고 아니 어쩌면 외로웠던 나는 말할 친구들이 필요했는지도 모르겠다.

 

물건을 팔기 위해 준비하고 문자로 이야기 하는 그 과정이 재미있었다.오늘 정리한 돈으로 튼튼이 이유식 재료랑 튼튼이 아빠 좋아하는 한식 반찬좀 사야겠다.



오늘도 튼튼이 아빠는 오후 한시에 출근해서 밤 아홉시 반에 온다.일 가기 전에 럭키도넛에 들려서 삼천원짜리 호박 치즈크림 도너츠 하나 사서 둘이 나누어 먹었다.

귀여운 도넛 박스.한번 쓰고 버리기엔 아깝다.

지구야 미안해.

튼튼이 아빠가 일을 가는건 싫지만 돈을 벌어오니 좋다.하하하 나도 가고 싶다.나의 직장으로....

내년 3월이면 나의 육아휴직이 끝나는데 튼튼이 아빠랑 내가 아침 저녁으로 일을 하면서 번갈아서 튼튼이를 보기로 했다.세살이 되면 유치원에 가는걸로...

오늘도 캐나다의 중고나라는 안녕하지 못한것 같다.아무리 한국제품이 귀하다고 하지만 유통기한 지난 딸기쨈을 만오천원에 파는건 아닌거 같은데....하하하

오늘의 소비:3천원 (도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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