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내캠핑]혹시 캠핑 좋아하시나요?

튼튼이가 태어나기 전

튼튼이 아빠와 튼튼이 엄마는 캠핑을 많이 다녔습니다.

캐나다 BC주의 캠핑장은 인기가 아주 많아서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꽉 찹니다.

 

가끔 캔슬하는 자리도 있어서 매일매일 확인하면 운 좋게 예약이 가능해요 :)

튼튼이 아빠와 튼튼이 엄마의 행복한 시간입니다만 이제는 행여라도 옷깃만 스쳐도 둘째가 생길까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습죠.

튼튼이 엄마의 자유로운 한때.

마음 잘 맞는 친구들은 토론토랑 한국으로 떠났어요 다시 오라고 엄청 꼬시는 중인데 다시 올것 같아요.

해외에서 마음 맞는 친구사귀기는 현빈오빠랑 우연히 편의점에서 만날 확률이랑 비슷하니까요.돌아와라 친구들아.

장작불에 소세지 드셔 보셨나요?

드셔 보세요 엄청 뜨거워요 입 천장 까져요.

캐나다 옥수수 드셔보셨나요?

한국 옥수수랑 다른 맛인데 알맹이가 조금 더 연하다고 해야하나? 굽기 전에 버터한번 발라주세요 버터 바르고 먹으면 정말 (살쪄요) 맛있어요.

 

고구마도 굽고 고등어도 굽고 고기도 굽고

구우면 다 맛있네요.

 

사실 저희는 술은 잘 못마셔요.(만취한것 처럼은 보여도)친구들이랑 기분 내려고 달달구리 와인 한병 샀어요.기분 내려면 역시 돈도 내야 되요.

 

이 날밤에 참 좋았어요(이 날 밤에 튼튼이가 생긴건 아닙니다만)친구들이랑 사는얘기,미래얘기,집이야기,다음번 캠핑계획을 하다 잠들었네요.

 

튼튼이가 조금 더 크면 같이 캠핑을 가야겠어요.오늘은 튼튼이가 일곱시 반에 잠들었는데 너무 행복하네요.튼튼이가 새벽에 깨지 않게 세상의 모든 신들에게 빌어야겠어요.잘자 아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