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똥 이메일을 확인하니 chefs plate에서 무료 체험 쿠폰을 보내왔다.코로나 이후 캐나다 벤쿠버의 마켓들도 서둘러 온라인 쇼핑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내가 온라인으로 장을 보고 배송비를 내면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배달해 준다. 처음에 나도 이 chefs plate도 그런 것들 중 하나 인줄 알았다.맨날 우리가 장을 보고 요리를 하니 이런 meal kit를 알 턱이 있나.게다가 집에서 튼튼이랑만 있었더니 나의 영어실력은 점점 퇴화하는 중....아 잘 읽어보고 했었어야 하는데........
친구가 보내준 쿠폰.사실 그림만 보고 햄버거가 오는 줄 알았는데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선택지에서 고르면 이 곳에서 배송을 해 준다.주문하고 3일이 지난 오늘 튼튼이 아빠에게 전화 한통이 왔다.잊고 있던 chefs plate에서 음식을 보내 준 것.
전화를 받고 서둘러 나갔지만 우리의 박스만 덩그라니 요즘 배송사고가 얼마나 많은데 이렇게 그냥 두고 가다니.......
이때 부터 뭔가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박스는 꽤 컸다.
박스를 열면
우리가 주문한 음식 2 가지가 이렇게 각각 봉투에 담아져 왔다.
고기는 갈은 고기가 들어 있었다.
음식을 꺼내고 찍은 빈 박스 사진 밑에 두개는 아이스 팩인데 상당히 컸다.음식 딸랑 두개시키고 어마어마한 쓰레기도 같이 받았다.
아까 그 봉투를 열어보니 잉? 감자,호박이 빼꼼 보인다. 뭐지?이 불길한 예감은?원래 이런거 맞죠?여기 그쵸?
내가 주문한 것들.....이제부터 이 친구들로 레시피를 보고 요리를 하면 된다.
그냥 내가 인터넷보고 레시피 찾아서 장보고 만드는 것이 훨씬 저렴하고 신선하다.놀라지 마시라 이 주문의 가격은 한국돈 칠만원이 넘었다.에라이 날강도 같으니라고
자 여기 동봉되어 있는 레시피를 보고 따라 만드시면 된데요.
저 그냥 저거 다 되어 있는거 사먹으면 안될까요?저에게는 껌딱지 9개월된 튼튼이가 있습니다만......
이렇게 깨알같이 칼로리도 적혀 있고
재료도 확인할수 있다.
갈은 소고기 두 팩.....튼튼이 엄마는 저걸로 햄버거를 만들어야 한다......
인도카레 만들기 세트도 있다.다행히 난은 내가 직접 만들지 않아도 되나 보다...
이제 또 레시피를 보고 저렇게 만들면 된다.........
총 30분이 걸린다고 한다.....거짓말.....나 같은 사람한테는 2시간 걸릴것 같은데
단계별로 상세히 적혀 있다.....
미안 나는 여기 서비스랑 안 맞는거 같아요.내 돈 돌려줘요,,,,,,,,,,, 이게 뭐지요?신종 사기 수법인가?
아무튼 여기는 오늘이 마지막인걸로 이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지.아까운 내돈.....칠만 오천원 내고 생 야채와 갈은 고기 받고 싶으신 분들에게 적극 추천/싫어하는 직장상사 연말 선물 추천/이상 눈뜨고 코 또 베인 튼튼이 엄마는 바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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