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이의 예방 접종날.백인 의사가 튼튼이의 엉덩이에 구름같이 그려진 몽고반점(여기서는 몽골리안 스팟이라고 부른다)을 보고 흐뭇하게 웃는다.
백인 아가들한테는 없는 몽고반점이 예쁘다며 손으로 몽고반점을 쓰다듬기까지 한다.
엄마(튼튼이의 할머니 혹은 할매)는 예전에는 어른들이 삼신할머니가 아기 엉덩이를 때리며 엄마뱃속에서 빨리 나가라고 해서 멍처럼 보이는 몽고반점이 생겼다고 했고.
튼튼이 의사에 따르면 몽고반점은 멜라닌 색소 세포가 모인 것이 표피를 통해 보이는 것으로 출생 후 2개월 까지 가장 빛깔이 진하고 그 이후 점차 퇴색해 어린이가 되면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본인은 (백인이라)몽고반점이 없었다며 튼튼이 엉덩이에 몽고반점이 구름같이 예쁘다 한다. 그러면서 크면 다 없어지니 걱정말라는 말도 덧붙인다.
몽고반점은 아시아계 민족에게서 많이 보이고 한국 어린이는 95%이상 지니고 있다고 한다. 백인의 경우 피부속의 멜라닌 색소가 적고 또 반대로 흑인은 멜라닌색소가 과다하기 때문에 몽고반점이 있다 해도 표리의 색소에 덮여 눈에 띄기 어렵다고 한다.따라서 간혹 백인 아기가 몽고반점을 갖고 태어난다 해도 동양인처럼 선명하진 않다고 한다.
간혹 잘 모르는 서양인들이 동양아이들의 몽고반점을 아동학대로 오인한다고도 한단다.그러고 보니 공원에서 기저귀갈때 우리를 유심히 보던 백인가족이 혹시 우리를......아닙니다 우리는 우리 튼튼이 얼마나 예뻐하는데요 그냥 몽고반점일 뿐입니데이.
튼튼이의 귀여운 몽고반점들.어른이 되어서 몽고반점이 없어지지 않아도 뭐 어때 괜찮아.호수의 구름같이 둥실둥실 떠 있는 몽고반점이 엄마는 참 예뻐❤️
진찰을 받기위해 기다리고 있는 튼튼이.우리 튼튼이는 몽고반점이 손등과 발등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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