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희는 캐나다에 살고 있는 이민 10년차 부부입니다.작년 3월에 아이가 태어나서 부모님이나 친인척한명 없는 외국에서 저희 부부 둘이서만 아이를 키우려니 참 힘들고 난감했던 적이 많았었는데요.오늘은 그래서 독박육아의 뜻과 어떻게 하면 독박육아를 더 쉽게 할수 있는 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독박육아
배우자나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서 어린아이를 기르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독박육아 팁
저와 남편이 홀로 육아를 했었을때 물론 지금도 현재진행형이지만,,,,,힘이 되었던 책에서의 독박육아의 팁에 대해서 공유할까 합니다.
1. 취미 생활을 하세요
많이들 하는 조언이다. 하지만 들을 때마다 콧방귀를 뀌게 된다. ‘그럴 시간도, 돈도, 마음의 여유도 없는데 무슨 취미 생활이야. 장난해?’라며. 나 역시 그랬다. 취미 생활은 돈 많고 시간이 남아돌고, 그래서 심적인 여유까지 있는 사모님들이나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취미 생활을 하기 때문에 성취감을 느끼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것이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취미를 갖느냐 하는 것이다. ‘여행하기’와 같이 굳이 시간을 내서 어디를 가야 하고 돈도 많이 쓰게 되는 것이 아닌 집에서도 짬이 날 때 가볍게 할 수 있는 취미를 해야 한다.
. 예를 들면 독서, 음악 감상 같은 진부한 것들 말이다. 책을 틈틈이 보다가 한 권을 다 읽게 되었을 때, <핑크퐁 상어가족>과 같은 동요가 아닌 최신 가요를 듣다가 쇼핑몰에서 그 노래가 흘러나올 때, 컬러링북에 색을 칠해 나만의 작품을 완성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과 쾌감은 생각했던 것 이상이었다.
2. 반찬을 사세요
매번은 아니고 가끔은 그래도 된다는 말이다. SNS를 보다 보면 아이에게 차려준 밥상 사진을 많이 보게 되는데, 식판 가득 다양한 반찬들이 차려진 사진을 보면 나는 참 못난 엄마라는 생각이 든다.
밥에 김만 싸주던 내 모습, 생선 하나 구워 먹이던 내 모습이 그 사진과 비교되기 때문이다. 내 아이에게도 맛있는 음식을 다양하게 먹이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다는 생각에 죄책감이 밀려온다.
그럴 땐 좌절하지 말고 반찬 가게의 도움을 받자. 그리고 식판에 다양하게 차려준 후에 사진을 찍고 SNS에 올려보자. 그것만으로도 굉장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나는 아이에게 먹여야 하지만 손이 많이 가는 나물류 같은 반찬은 사고, 불고기 같은 메인 요리 하나쯤은 직접 하려고 하는 편이다.
3. 자신에게 돈을 쓰세요
대부분의 엄마들은 자신에게 돈을 쓰는 데 인색하다. 남편과 아이에게 필요한 물건은 잘 사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에는 선뜻 지갑을 열지 못한다. 그런데 때로는 나 자신을 위해 돈을 쓸 필요도 있다. 그렇다고 큰 지출을 하라는 건 아니다. 예를 들면 올리브영 같은 곳에서 매니큐어, 립스틱 하나 정도 사는 것이다. 밋밋한 손톱 컬러 하나만 바꿔도, 생기 없던 입술에 립스틱 하나만 발라도 ‘나도 뭔가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위안이 된다.
4. 화를 참아보세요
아이를 키우며 화가 전혀 나지 않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곧잘 아이에게 화가 나고 소리를 지르게 된다. 그러고는 육퇴 후 혼자 마음 아파한다. ‘내가 좀 더 참을 걸 그랬어. 나는 왜 이렇게 못난 엄마일까.’ 하고.
엄마도 엄마이기 전에 사람이기 때문에 아무리 자기 아이라고 해도 화가 날 수 있다. 또 소리를 지르고 회초리를 들 수도 있다. 하지만 하루만 화를 꾹 참아보자. 많은 육아서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화가 날 때는 잠시 자리를 피하는 등의 방법을 써서 딱 하루라도 아이에게 화를 내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하루를 지내고 나면 ‘나 오늘은 아이에게 정말 최선을 다했어. 오늘은 나도 좋은 엄마였어.’라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5. 일기를 쓰세요
하루 동안 아무것도 한 게 없는 것 같지만 엄마들은 사실 굉장히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 일기를 쓰면서 오늘 하루 무엇을 했는지 떠올려보자. 냉장고 정리도 깨끗하게 했고, 집안 곳곳을 청소하기도 했다. 아이에게 맛있는 음식을 먹였고, 또 깨끗이 씻긴 후에 향기로운 로션도 발라주었다.
육아와 가사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래서 ‘나는 뭐 하는 사람인가.’ 하며 자존감이 곤두박질치는 기분을 경험하게 되지만 엄마들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다. 내가 없으면 우리 집은 돼지우리 같아질 것이며, 쾌쾌한 냄새가 나고 벌레가 집을 지을지도 모른다. 아이는 제대로 못 먹어서 잘 크지도 못하고 잦은 병치레를 할 것이며, 세수도 하지 못해 얼룩덜룩한 얼굴로 있을지도 모른다. 남편도 늘 더럽고 구겨진 옷만 입고 다닐 것이다. 또 하나, 엄마인 내가 이렇게 잘하고 있기에 남편도 밖에 나가서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것이다.
비록 눈에 띄지는 않지만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을 하면서도 ‘나 없으면 어쩔 뻔했어. 나니까 이렇게 하는 거지.’라며 자신을 높이 평가하길 바란다.
엄마로 산다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전업맘들은 사회생활을 하며 쌓아온 커리어도 포기한 채 ‘나는 아무것도 한 게 없다.’라는 생각에 사로잡힐 수 있다. 그래서 성취감을 느낄 만한 요소들이 필요하다. 개인 차가 있지만 하루에 5분이라도 취미 생활을 하고, 때로는 반찬 가게의 도움을 받고, 적은 금액이라도 자신을 위해 쓰고, 일기를 쓰면서 하루 동안 했던 많은 공적들에 대해 생각해봤으면 한다.
출처- 가끔은 엄마도 퇴근하고 싶다-중에서
오늘은 이렇게 독박육아의 뜻과 독박육아를 조금이라도 쉽게 할수 있는 팁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이 세상 아기를 기르시는 엄마 아빠 우리 모두 조금만 힘내자구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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