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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맘스톡3

캐나다에서 아기용품 중고거래를? 튼튼이가 태어난지 5달 하고도 이주일이 지난 오늘.안그래도 작은 집이 스물스물 튼튼이 짐으로 쌓여 버렸다.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지만 미니멀과 맥시멈의 그 중간 미디움 라이프랄까? 스타벅스로 치면 그란데 라이프를 살고 있는 나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튼튼이 아빠를 잡지말고 내 마음을 잡아야지) 튼튼이의 물건 정리에 들어 갔다.캐나다에 살면서 중고시장의 덕을 톡톡히 본 후라 튼튼이가 더 이상 입지 못하는 옷을 추려본다.아니 옷이 왜 이렇게 많지 어머 저 옷은 입지도 못했잖아.혼자 중얼중얼 거리자 튼튼이 아빠가 나를 흥미롭게 쳐다보며 머하냐고 물어본다.내가 지금 뭐하냐면 가사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어 (비록 애드샌스에는 떨어졌지만 )옷을 추려 사진을 찍어본다.에이 그걸 누가 사겠어 라고 튼튼이 아빠가 말.. 2020. 8. 13.
유모차를 타기 싫어하는 아기? 튼튼이 (라고 쓰고 형님이라고 읽는다)는 안아주는걸 좋아하는 사랑이 많은 아이.하지만 곧 마흔이 되는 튼튼이 엄마의 관절은 초등학교 과학실에 있는 삐걱거리는 해골 바가지 관절.하도 업고 안아주고 둥가둥가해줬더니 나의 뼈들이 하나둘씩 삐걱거리기 시작한다.사람들 말로는 한국에는 산후조리원이 있다던데 캐나다는 조리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없다.(메이플 시럽은 있다 제길)알뜰살뜰한 튼튼이 엄마는 매의눈으로 중고시장에서 싸게 유모차를 득템했다.튼튼이를 어르고 달래 유모차에 넣어본다.그제서야 비로소 억압되어 있던 나의 골반과 허리가 자유를 만끽한다.오분이 지나고 튼튼이가 잉잉거리자 골반의 자유도 끝이 난다. 유모차만 타면 싫어하는 아기 어떻게 해야 되나?튼튼이가 좋아하는 장난감도 넣어주고 말도 시켜주고 이것저것 다 해.. 2020. 8. 11.
캐나다 벤쿠버 육아 박람회 베이비 페어 작년 10월 26일과 27일 밴쿠버에서는 베이비 페어를 했다. 사실 매년 하는 것 같았으나 임신하기 전에는 육아 박람 회애 관심이 없어 이런 박람회에 무심했던 게 사실이다. 하하 입장료는 일인당$10불. 우리는 캐나다 맘스 톡이라는 맘 카페에서 한 명 가격으로 두 명이 갈 수 있는 할인권을 받아 $10불을 내고 튼튼 아빠랑 둘이 다녀왔다. 캐나다 플레이스 앞에서 정해진 시간에 쿠폰을 받고 벤쿠버 베이비 쇼는 홀 A에서 한다고 입간판이 걸려있었다. 두근두근 설렌다. 저기가 입구인가? 다이어트를 제대로 한 홀쭉한 판다 친구가 우리 가족을 맞이해준다. 각 부스마다 경품을 걸고 응모하는 통이 있었는데 설마 되겠어하고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를 적어 놓았는데 당첨된 귀여운 원목 네발 자전거. 우리 튼튼이 첫 자전거... 2020.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