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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2

밴쿠버 육아 안녕하세요.오늘은 제가 밴쿠버에서 아기를 키우고 있는 이야기를 할까합니다.코로나때문에 부모님의 방문계획이 일그러지고,저와 제 남편 둘이서 으쌰으쌰하면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같이 커피마시고 친하게 지내던 육아동지가 한국에 가고 자주 가던 커피숍이 문을 닫아서 일까요?요즘은 육아를 하는것이 조금 힘에 부치네요.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은 유치원 경쟁이 쎈 편이라 아직 집에서 가정보육을 하고 있는데요.어떤날은 정말 누구라도 좋으니 집에 와서 제 아이를 데리고 10분만이라도 나갔다 왔으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집에서 가정보육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해요.저는 아이한테 화도 냈다가 짜증도 냈다가 어떤날은 미안해서 한없이 잘해주다가 하하하하하 그러고 지내고 있어요. 저의 마음을 아는지 제 남편은 .. 2022. 4. 7.
임산부도 캠핑할수 있나요? 임신을 했다. 내 나이 38살 뭐 꽃다운 나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창 예쁘고 싶은 나이에 임신을 했다. 가슴이 콩닥콩닥 새로운 식구가 생길 생각에 마음이 구름 위에 떠다닌다. 앗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일 년 전부터 계획했던 아이슬란드 여행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나는 괜찮지만 내 몸은 안 괜찮을 수 있다. 백인 의사한테 유창한 파고다 영어로 물어본다. 유노 나 아이슬란드 갈 건데 오 마이 갓김치 임신 베이비 인사이드 이즈 잇 오케이? 우리 쿨한 에밀리 언니는 만사 오케이 란다. 가서 재미있게 놀다 오면 아가도 재미있어할 거란다. 혹시 몰라 자주 가는 한인 의사에게도 아이슬란드 캠핑 계획을 살짝 자랑해 본다. 의사가 날 반 미치광이로 생각하는 거 같다. 이런 괜히 말했다. 비행기 표는 이미 샀고 캠핑장도.. 2020.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