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의 티친님들 잘 지내고 계셨나요? 글을 안쓴지 반년이 넘어가네요. 그 동안 튼튼이는 그렇게 기다리던 유치원 daycare에도 들어 갔답니다. 제가 지내고 있는 캐나다 밴쿠버의 유치원 daycare는 평균 대기 기간이 2년에서 3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요.
우리 튼튼이는 한 일년 반정도 걸린것 같네요. 집과 직장이랑 가까워서 만족하고 다니고 있어요. 처음 한달동안은 엄마 아빠랑 떨어져서 유치원에 가는게 어색하고 낯설어서 많이 울고, 그래서 유치원에서 전화받고 일하는 도중에 튼튼이를 많이 데리러 갔었는데 하하하하....
그 때는 참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지금은 한결 수월해졌네요.
하하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네요.그쵸?참 그리고 기쁜 소식 한가지는 튼튼이가 다니고 있는 유치원이 $10 a day daycare 로 지정이 되어서 저희가 유치원 비를 내는 경제적인 부담이 정말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그런데 이 $10 a day daycare 가 뭐냐구요? 제가 그럼 이 $10 a day daycare에 대해서 천천히 설명 드릴께요.
하루에 10불 즉 하루에 만원 데이케어 ? $10 a day daycare 란?
BC주내 일부 데이케어는 하루 C$10 데이케어 정책 시범 장소(Universal Child Care Prototype Sites)로 지정돼 부모가 하루 C$10 이하, 또는 월 C$200 정도로 원비를 납부하여 저렴하게 이용할수 있는 제도를 말하는 데요.
해당 서비스는 연소득 C$4만5,000 이하 가정에는 일부 무료, 연소득 C$4만5,001~C$11만 사이 가정에는 하루에 C$10 미만의 어린이집 비용만 다니고 있는 데이케어에 납부하면 된다고 합니다.
지금 순차적으로 이 제도를 시행하는 데이케어는 부모에게 할인을 제공하는 대신 주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운영합니다. 따라서 당일 하루나 단기 이용은 불가능 합니다.이 데이케어에 다닐수 있는 어린이들은 대부분이 36개월 미만, 3~5세 미만 아이를 탁아 대상으로 하며, 소수만 6세 이하의 어린이들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10 a day daycare에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요. 인기가 높은 만큼, $10 a day daycare에 들어가기란 하늘의 별따기 혹은 로또 당첨과도 같다라고 말하는 부모들이 많은데요.제 주변에서도 이미 $10 a day daycare에 등록은 해놨지만 2년에서 3년 정도는 기다려야 할수도 있다는 말을 데이케어 관계자에게 들었다고 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다만 $10 a day daycare는 느리지만 계속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제가 살고 있는 BC주정부는 퀘벡의 하루 C$10미만 어린이집 정책을 모사해 추후 모든 BC의 데이케어에서 모든 부모들이 $10 a day daycare의 베네핏을 이용할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집 같은 경우에도 이$10 a day daycare의 정책이 시행되기 전에는 한달에 $1700 정도의 데이케어비를 내면서 저희집 꼬마를 보냈었는데요.머나먼 타지 밴쿠버에 의지할 사람이라곤 저희 둘 그리고 저희 꼬마뿐이 없는 게다가 맞벌이 하는 이민자에게는 그 선택이 최선이였습니다.
그 마저도 근 이년을 넘게 기다려서 아주 운 좋게 들어갔다고 하면 우리 블로그 이웃님들은 믿으실 수 있을까요?하하하하 하지만 처음 몇달 간은 너무 많이 울어서 혹은 열이 나서 그리고 아파서 자주 빠졌었네요.
비싼 원비도 원비지만 튼튼이 (저희집 꼬마)가 왜 자주 아플까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그리고 물론......직장에도 자주 빠지고 늦게 오고 도중에 가고 .......하하하 그래서 조금 그랬지만 괜찮습니다. 어쩔꺼예요? 애기가 아프다는데 직장에 친구만들러 온거 아니니까 눈치보고 욕먹어도 괜찮아요.하하하 글을 쓰다 보니 많이 길어졌네요.다음 글에선 제가 살고 있는 밴쿠버 BC에서 10불 데이케어를 찾는 법에 대해 글을 쓸까 합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 주셔셔 감사해요.우리모두 일찍 은퇴하고 행복하게 살아요.그럼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친구들 :)이상 캐나다 밴쿠버에서 살고 있는 튼튼이 엄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