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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팁 문화

by 캐나다 엄마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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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살고 있는데요.제가 처음 캐나다에 살게 되면서 헷갈렸던 것이 바로이 캐나다 팁 문화였었는데요. 레스토랑에 가서 밥을 맛있게 먹고나서 팁으로 얼마를 줘야 할지?카페에 가서 커피 한잔을 마시고 팁을 주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구요.그리고 팁을 준다면 얼마나 주어야 할지 말이예요.그래서 오늘은 캐나다 팁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같이 보시죠.

캐나다 팁 문화

캐나다에서 팁문화가 생겨난 이유과거 고용주들이 지금의 최저임금의 2배에 해당하는 임금을  지불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것을 이유로 법적으로 최저 임금이 낮아지면서 시작 되었다고 하는데요.그 낮아진 최저임금을 보충하고자 팁이라는 제도가 생겼으며 손님들에게 받은 매일 정산하여 직원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 팁문화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자신을 기억해주는 직원이나 기분 좋은 서비스를 받았을때 손님들은 팁을 더 챙겨 주기도 하는데요.저 역시 3살난 아기를 데리고 레스토랑에 갔을때 친절하게 이것저것 챙겨주는 직원 분들에게는 팁을 더 드리고 오게 되더라구요.고마워서 말이죠.이 때문에 팁은 일하는 직원들에게 조금이라도 친절하게 손님들 응대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답니다.

 

그럼 이 팁은 의무적으로 줘야하는 걸까요?

캐나다 팁 문화 의무적으로 주어야 할까요?

캐나다 팁 문화에서 팁은 의무적으로 주어야 할까요?바로 정답은 NO입니다.음식을 먹으로 갔는데 일하는 직원이 불 친절하게 대해 주거나 정말 아주 가끔 드물게 인종차별을 인종차별을 받았다고 느껴지실때는 팁을 안내셔도 됩니다.혹은 아주 적게 팁을 줘서 직원에게 "오늘 너의 서비스는 좋지 않았다"라고 알리셔도 되요.

 

캐나다 팁 문화-호텔

호텔

캐나다에서 호텔을 이용하실 경우 일반적으로 직원의 도움을 받으면 팁을 드리는데요.
가방을 여러 개 들고 와서 호텔 직원에게 서비스를 받으실 경우, 가방 무게와 개수에 따라 적게는 $5불에서 많게는 $20불 까지 팁을 드려야 합니다.
또 호텔은 방을 청소하시는 분들이 객실을 청소하고, 전날 사용한 비품을 다시 채워 놓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보통 사람이 없을 때 하는 터라 침대나, 침대 머리맡 쪽에 있는 탁자에 팁을 놓고 가면 청소할 때 알아서 가져갑니다.이때 방을 청소해 주시는 분들에게 주는 팁은 하루에 $1에서 $35정도를 주면 괜찮습니다. 만약 최고급 시설의 호텔을 이용하신다면 $5 이상을 남기는 게 일반적입니다.


컨시어지는 일반적으로 팁을 주지 않지만, 특별한 요청을 하거나(공연 예약 등), 컨시어지 서비스가 아주 훌륭했을 경우에는 $5 - $20 정도의 팁을 주면 됩니다. 컨시어지에게 주는 팁은 체크아웃하는 날 봉투에 넣어 전달하면 됩니다. 또 발렛 파킹을 할 시에도 5불 정도의 팁을 발렛 파킹하시는 분에게 드리면 됩니다.

식당

식당을 이용하고 팁을 줄 때 얼마나 주는 게 적당할까요? 식당 팁은 보통 서비스의 수준에 따라서 세금 전 가격의 15% - 20% 사이로 팁을 주시면 됩니다. 괜찮은 서비스를 받았다고 생각할 경우 15%, 서비스가 만족스러웠을 경우 20%, 서비스가 별로였다고 느끼거나, 그냥 그랬다고 느꼈다면 10%이나 그  이하로 팁을 주시면 됩니다.

 

팁을 10%도 주기 싫을 정도로 서비스가 엉망이였거나 기분 나쁜 일이 있었다면, 매니저에게 이야기하는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불만 사항을 개선하거나, 음식값을 할인해 준다고 합니다.저는 그냥 팁을 적게 주고 다시는 기분 나쁜 식당에 방문하지 않았어요.하하하 

 6 - 8명 이상의 규모로 갈 경우엔 계산서에 ‘Gratuity'라는 이름으로 팁이 포함되어 있어 따로 팁을 내실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여럿이서 식당을 방문하셨을 때에는 꼭 계산서에 'Gratuity'가 들어가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 카운터 서비스(counter service) 레스토랑에서는 팁을 주지 않으셔도 상관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서버가 있는 레스토랑에서만 팁을 꼭 주고, 그 외에는 주고 싶을 때만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 바(Bar)에서도 팁을 내셔야 하는데, 보통 $1에서 $2 정도를 매 잔마다 주는 게 관례입니다.(팁의 가격은 주류 가격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약 팁을 주지 않는다면, 바텐더가 상기시켜 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배달 서비스를 시켰을 때는 5%에서 10% 사이로 팁을 주면 됩니다.배달 서비스는 팁을 안 주는 친구들도 꽤 있더라구요.

 미용실

미용실을 이용한 뒤에도 팁을 주기 마련인데요. 10% 정도 주면 적당히 준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밖에도 스파(SPA)에서 좋은 서비스를 받았을 때도 10% 정도 팁을 주는 게 관례입니다. 이제 어느 정도 팁을 주는 게 적절한 건지 더 이상 고민하지 마세요!

스트 푸드 점

팁을 안주셔도 괜찮아요.거의 대부분의 페스트 푸드 점에는 팁 옵션이 없더라구요.그래서 계산할때 눈치 안보고 덜 민망했던것 같아요.하하

커피숍,카페

캐나다 밴쿠버의 대부분의 커피숍에서 카드로 돈을 낼때 카드 단말기에 팁을 내는 기능이 있는데요.저는 커피를 앉아서 마시거나 자주가는 단골 커피숍은 $1불 정도의 팁을 드려요.친절하시거나 기분좋은 바리스타를 만나도 1불 정도는 드리는것 같아요.현금으로 커피를 계산하는 날은 거스름돈을 팁 통안에 넣어 드리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캐나다의 팁 문화에 대해서 알아 보았는데요.기분 좋은 서비스를 받았을때는 고마움의 표시로 팁을 아니면 그 반대로 기분 나쁜 서비스를 받으셨을때는 팁을 안 드린다고 생각하시면 좀 더 이해하시기 쉬울것 같아요.오늘도 제 블로그에 오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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