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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일하는 엄마로 사는 삶

by 캐나다 엄마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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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오늘도 저의 티 스토리에 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은 저의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지금 시간은 저녁 11시가 거의 다 되어 가네요.이른 육퇴를 하고 싶었는데 오늘이 금요일이라고 사탕도 사주고 보통 저녁8시에 침대에 가서 같이 누워있는데 한시간 늦게 재웠더니 하하하 지금 이 시간이 되었네요.

 

그래도 아직 12시는 넘지 않았으니 제 개인시간은 한시간이나 남았어요.하하하하 한시간 동안 무얼할까 하다가 시간 낭비하는 핸드폰 대신 제 이야기를 블로그에 쓰려고 합니다.

 

캐나다에 이민온지 어느덧 10년이 넘어가네요.시간 정말 빠르네요.일 이년 정도 잠깐만 살다 갈까 했는데 여기서 애기도 낳고 집도 사고 그렇게 되었네요.이민와서 지금까지 열심히 살았네요.취업 사기 당하고 달랑 20불 남았던게 얻그제 같은데 밴쿠버 다운타운 한 복판에 저희 부부 힘으로 작은 원배드 아파트도 사고 참 잘살았네요.아침에 일어나서 꼬마 깨워서 간단하게 과일 몇조각 먹이고 유모차로 씽씽달려 유치원에 데려다 놓고 바로 출근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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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가 일찍 일어나 협조적인 날에는 정말 감사하게도 20분 정도의 휴식시간이 있는데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받아놓고 20분 동안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구석진 쇼파에 앉아 아무생각도 안하고 멍 때리고 있는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요.그리고 나서 9시부터 일을 시작해서 5시 반에 일을 마치고 집에 가면 5시 40분 정도 됩니다.

 

밥하고 보통은 나의 착한 남편이 밥을 해 놓거나 외식도 가끔 했는데 요즘은 집에서 냉장고를 탈탈 털어서 밥해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힘들다고 식비에 돈을 너무 생각없이 쓴것같아서 조금 귀찮고 힘들더라도 집에서 밥해먹는 것을 습관으로 만들려고 합니다.남편이나 저나 쉽게 돈을 번다고 생각한적은 거의 없기에 어렵게 번돈 어렵게 쓰려고 해요.

 

밥 해먹고 설겆이 하고 꼬마 씻기고 하면 7시 반 정도 되면 다시 잘 준비하고 실랑이 벌이고 하면 빠르면 8시 입니다. 오늘은 십분 이라도 일찍 자줄까 하는 혹시나 하는 기대에 일찍 육퇴를 하면 오늘은 블로그를 조금 더 잘 써 볼까?아님 미니멀 라이프 동영상좀 볼까 하는 상상을 하다가 꼬마랑 같이 잠드는 날도 참 많았네요.

 

지금도 저희 남편은 저희 꼬마 재우다가 같이 잠이 들었네요.오늘은 같이 휴가 계획 세우기로 했었는데 다음으로 미뤄야겠어요.일하는 엄마는 늘 피곤하지만 그래도 올해는 작년 보다 육아가 조금 쉬워질꺼란 기대감이 있네요.기저귀도 떼고 말귀도 잘 알아들어서 육아가 조금 수월해졌어요.

 

저희 이번년도 목표는 일을 4일만 하는 거예요.집안일도 조금 더 잘하고 싶고 반찬도 만들어 놓고 싶고 무엇보다 직장에서 일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에서 하루라도 벗어 나고 싶네요.티 스토리 잘 키워서 그 하루를 메꿀꺼예요.중요한 것은 꺽이지 않는 마음이겠죠.근데 제 마음은 자꾸 꺽여서 이건 뭐 에라이.

 

하루하루 어제보다 더 성장하고 단단해지고 싶네요.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오롯이 둘만의 힘으로 아기를 키우고 집도 사고 영주권도 땃으니 그렇게 될거 라고 믿어요.어떤 고통과 고난이 와도 그걸 이겨낼수 있는 나 그리고 우리가 되고 싶어요. 삶은 원래 부터 공평하지 않다고 하지만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언제가는 자신이 원하는 걸 얻을수 있다는 걸 캐나다 생활에서 배웠거든요.

 

다시 한번 신발끈 매고 유모차 밀고 달려야죠.오늘도 제 블로그에 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부자되는 하루 되자구요.감사합니다.

2023.02.10 - [분류 전체보기] - 캐나다에서 손쉽게 할수 있는 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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