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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에어 프라이어 기에 고기나 생선등 기름진 요리를 할 때 기름을 닦기가 귀찮아서 시중에서 파는 종이포일을 무심코 썼던 기억이 있는데요. 한 번 쓰고 버리고 또 쓰고 버리고 너무 편해서 생각 없이 막 썼는데요. 갑자기 문득 든 생각이 이 종이포일도 과연 안전할까?라는 의구심이 들더라고요. 저희 집에는 3살 난 꼬마도 있는데 말이죠. 그럼 정말 쓰기에도 편한 종이포일이 과연 건강에도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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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호일은 안전할까요?
요리 재료를 놓기 전 프라이팬 위에도, 에어프라이어나 오븐 안에도 많은 분들이 종이 호일을 깔아 놓고 요리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종이니까 은연중에 안전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잘못된 생각입니다.
종이 호일은 종이 위아래에 흔히 실리콘이라고 알려진 성분인 폴리실록세인(polisiloxane)이란 성분을 위·아래로 코팅한 제품입니다. 이 성분은 상대적으로 무해하다고 알려진 데다, 염분과 산성에 강해 여러 요리 제품을 포장할 땐 안전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종이호일에 열이 가해질 때 입니다. 프라이팬, 에어프라이어, 오븐 등으로 열을 가하면 분자구조가 느슨해지면서 이 물질들이 풀어져 음식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실제로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유기화학 연구소 위르겐 H. 그로스(Jürgen H. Gross) 교수 연구팀이 종이 호일을 베이킹할 때 사용한 후 식품의 접촉 표면을 분석했더니, 실록세인 중합체가 검출되었습니다.
이렇게 나온 성분이 바로 미세 플라스틱인데요. 상명대 화학에너지공학과 강상욱 교수는 "제품마다 다르지만 보통 종이 호일이 약 220~240도 정도 견딜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전부터도 실리콘성분이 조금씩 분해돼서 용출될 수 있다"며 "특히 가스레인지 불은 약 1000도여서 프라이팬 표면 온도가 200도 이상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종이 호일을 높은 열에 가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종이 호일은 종이 위아래에 흔히 실리콘이라고 알려진 성분인 폴리실록세인(polisiloxane)이란 성분을 위·아래로 코팅한 제품입니다. 이 성분은 상대적으로 무해하다고 알려진 데다, 염분과 산성에 강해 여러 요리 제품을 포장할 땐 안전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종이호일에 열이 가해질 때 입니다. 프라이팬, 에어프라이어, 오븐 등으로 열을 가하면 분자구조가 느슨해지면서 이 물질들이 풀어져 음식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실제로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유기화학 연구소 위르겐 H. 그로스(Jürgen H. Gross) 교수 연구팀이 종이 호일을 베이킹할 때 사용한 후 식품의 접촉 표면을 분석했더니, 실록세인 중합체가 검출되었습니다.
이렇게 나온 성분이 바로 미세 플라스틱인데요. 상명대 화학에너지공학과 강상욱 교수는 "제품마다 다르지만 보통 종이 호일이 약 220~240도 정도 견딜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전부터도 실리콘성분이 조금씩 분해돼서 용출될 수 있다"며 "특히 가스레인지 불은 약 1000도여서 프라이팬 표면 온도가 200도 이상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종이 호일을 높은 열에 가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즉 요리를 하면서 종이 호일에서 우리도 모르게 나온 미세 플라스틱을 우리가 먹을수 있다는 사실인데요.편하게 요리하려고 무심코 쓴 종이호일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온다는 사실이 참 씁쓸하네요.그동안 저희 가족은 얼마만큼의 미세 플라스틱을 먹었을까요?아이고
미세 플라스틱의 유해함
미세플라스틱이 얼마나 유해한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습니다만, 무해하다고 증명된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유해할 수도 있는데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영역인 것. 지금까진 세포의 방어기전으로 실제로 체내 흡수되는 양은 많지 않지만, 특정 취약 세포에선 미세 플라스틱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 수치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론 신경세포가 있다. 서강대 화학과 이덕환 교수는 "종이 호일에 사용된 실리콘은 반응성이 낮아 상대적으로 무해하다 알려진 성분일 뿐 절대 먹어도 되는 성분이라는 뜻이 아니다"라며 "음식을 포장할 땐 사용해도 되지만, 열에 가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몸에서 배출된 미세플라스틱은 중금속과 결합할 가능성이 큰데, 이렇게 중금속과 결합한 미세플라스틱이 어류를 통해 결국은 우리에게 돌아오게 된다고도 말입니다.
종이호일은 또한 화재 위험도 있는데요. 이덕환 교수는 "종이이므로 자칫 잘못하다 직접적으로 열원에 닿게 되면 화재를 유발할 위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종이 호일 제품에는 보통 친환경이라고 쓰여있는 경우가 많은데, 엄밀히 따지면 친환경 제품도 아니라고 합니다. 실리콘 성분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화합물로 처리할 때 땅에 묻거나 태워야 하기 때문인데요. 단지 다른 호일 제품보다 나아 '친환경'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을 뿐이라고 합니다. 환경부에서 고시하고 있는 '환경성 표시·광고 관리제도에 관한 고시'에서는 같은 용도의 다른 제품에 비해 환경성을 개선한 제품이라면 모두 '친환경제품' 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또 많은 분들이 쓰시는 알루미늄 호일은 당연히 몸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열에 약할 뿐만 아니라 산성, 염분에 모두 약해 그냥 식품을 포장하는 것만으로도 알루미늄이 용출돼 식품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종이호일은 또한 화재 위험도 있는데요. 이덕환 교수는 "종이이므로 자칫 잘못하다 직접적으로 열원에 닿게 되면 화재를 유발할 위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종이 호일 제품에는 보통 친환경이라고 쓰여있는 경우가 많은데, 엄밀히 따지면 친환경 제품도 아니라고 합니다. 실리콘 성분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화합물로 처리할 때 땅에 묻거나 태워야 하기 때문인데요. 단지 다른 호일 제품보다 나아 '친환경'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을 뿐이라고 합니다. 환경부에서 고시하고 있는 '환경성 표시·광고 관리제도에 관한 고시'에서는 같은 용도의 다른 제품에 비해 환경성을 개선한 제품이라면 모두 '친환경제품' 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또 많은 분들이 쓰시는 알루미늄 호일은 당연히 몸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열에 약할 뿐만 아니라 산성, 염분에 모두 약해 그냥 식품을 포장하는 것만으로도 알루미늄이 용출돼 식품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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