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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육아

by 캐나다 엄마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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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오늘은 제가 밴쿠버에서 아기를 키우고 있는 이야기를 할까합니다.코로나때문에 부모님의 방문계획이 일그러지고,저와 제 남편 둘이서 으쌰으쌰하면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어제는 날이 좋아서 꼬마랑 아침부터 놀이터에 갔네요 ㅎㅎㅎ

같이 커피마시고 친하게 지내던 육아동지가 한국에 가고 자주 가던 커피숍이 문을 닫아서 일까요?요즘은 육아를 하는것이 조금 힘에 부치네요.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은 유치원 경쟁이 쎈 편이라 아직 집에서 가정보육을 하고 있는데요.어떤날은 정말 누구라도 좋으니 집에 와서 제 아이를 데리고 10분만이라도 나갔다 왔으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집에서 가정보육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해요.저는 아이한테 화도 냈다가 짜증도 냈다가 어떤날은 미안해서 한없이 잘해주다가 하하하하하 그러고 지내고 있어요.

저의 마음을 아는지 제 남편은 퇴근하면 아이를 데리고 나가서 놀이터에서 놀아주는데요.그 짧은 한두시간에 멍 때리면서 청소하는게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물론 가만히 누워서 아무것도 안하면 좋겠지만 아이고 집에서 귀신 나올거 같아서 못하겠더라구요.무거운 몸을 이끌고 닦고 쓸고 빨래하고 하하하 그렇게 살고 있어요.

위에 사진은 극히 일부분인데요.아침먹고 정신없어 놔둔 그릇에 널부러진 책에.....저는 주변에 정리가 안되고 물건들이 많으면 쉽게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더라구요.그래서 아직 3살도 안된 꼬마에게 정리하라고 엄청 잔소리를 해서 미안할때가 대부분이예요.

육아동지랑 커피도 마시러가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풀기도 하고 아쉽게도 그녀는 떠나갔지만 그래도 의지하는 언니가 있어서 이렇게 가끔 만나기도 하고요.

이날은 실례를 무릅쓰고 밴쿠버 핫플에서 두 꼬마데리고 커피마시고 샌드위치 먹고 재미있었어요.이런날은 시간도 빨리 가더라구요 :-)

혼자서는 스트레스 풀러 가끔 꼬마데리고 저는 라떼한잔 꼬마는 샌드위치 그리고 우유한잔 시켜서 나눠먹는데요.요즘에는 좀 컸다고 그리고 저 샌드위치로 5분동안은 저에게 브레이크를 주더라구요.

그럼 저는 잽싸게 커피를 마십니다.하하하 매일 이렇게 카페놀이를 하면 좋겠지만 혼자서 일하고 있을 남편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매일 이렇게 하는게 사실은 저는 좀 부담스럽더라구요.


티끌모아 태산이라는데 저는 ㅋㅋㅋㅋ돈만 쓰고 있네요.저렇게 꼬마랑 둘이 먹으면 팁까지 한국돈으로 만 육천원?만 칠천원 정도 나오거든요.착한 우리 남편은 그정도 써도 우리집 안망한다고 ㅋㅋㅋㅋ스트레스받는거 보다 훨씬 낫다고 하는데 가계부 쓸때마다 에라이가 절로 나와요.

그래서 저렇게 먹는거는 한달에 한두번 정도 먹고 어떤날은 집에서 커피내려서 텀블러에 들고 꼬마는 우유 넣고 나오기도 하고 어떤날은 싼 커피집은 이천웜 삼천원 하거든요.그런데 가기도 하고 어떤날은 ㅋㅋㅋㅋㅋ저만 라떼사먹고 꼬마는 집에서 우유 들고 나오고 ㅋㅋㅋㅋㅋ그러면서 지내고 있어요 :)

이날은 집에서 카페놀이했네요.손님이 어찌나 까다로운지 ㅋㅋㅋㅋㅋㅋ우유를 두번이나 리필하셨네요.돈도 안내면서 소리만 지르고 이정도면 진상아닌가요 ㅋㅋㅋㅋ

경제적자유를 이뤄서 ㅋㅋㅋㅋ매일 카페에서 꼬마랑 샌드위치 먹고 싶네요.티스토리야 도와줘 하루에 삼천원 아니 천원이라도 어떻게 안되겠니 ㅎㅎㅎㅎㅎ

여기는 아직 아침이라 저의 꼬마는 자고 있어요.제가 쉴려고 일찍 일어났더니 좋네요.더 오래 자주길 아가야 ㅎㅎㅎㅎ커피 사진을 보다보니 오늘은 커피를 마셔야 될거 같아요.

내일 중고거래가 하나 있는데 ㅋㅋㅋ팔렸으면 좋겠어요 그돈으로 커피사먹게 ㅋㅋㅋㅋㅋ오늘도 제 블로그에 오신 모든분들 부자 되세요.화이팅입니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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