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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리얼터 비추천, 무능한 공인중개사 Vancouver 편

by 캐나다 엄마 202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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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친님들 오늘도 안녕하셨는지요?오늘은 몇달전에 제가 겪었던 황당하고 기분 나빴던 일들을 제 블로그에 적을까 합니다.
몇달전에 저희 앞집에 한국인 청년들이 이사를 왔습니다. 처음 이사온 달은 별 탈없이 지나갔습니다. 문을 쾅쾅 닫는 소리에 저희 아기가 깨서 칭얼 거렸지만 어머 이 콘도는 종이로 집을 지었나 봐 하고 넘겼습니다.

이사온 두달째 외국인 친구들이 열시 열한시 부터 한명 두명씩  모이더니 새벽 네시까지 술을 마시고 게임을 합니다.

 

 

어머 그럴수 있어 나도 이십대때는 그랬잖아 껄껄껄 친구들 참 재미있게 노는 구만 하하하 하고 넘겼습니다.  그들이 이사온 세달째가 되자 이틀에 한번 꼴로 각 나라 사람들이 놀러옵니다.

 

 

아리가또 짜이찌엔 땡큐 쌀라마뽀 그들덕에 4개 국어를 제 방에서 배울수 있었네요. 정확히 그들은 열한시에 시작해서 새벽 네시반에 집에 갑니다. 술병이 떨어지는 소리 싸우는 소리 게임하는 소리. 왔다갔다 문 쾅쾅닫는 것도 빼놓으면 섭하지요.

 

 

어머 내일은 늘 그랬듯이 아침 출근인데 저는 그들이 오는날은 잠은 항상 한시간도 못잤네요. 다른집에서 신고를 했는지 경찰 아저씨 경찰 언니 삼촌 두번씩 왔다 갑니다. 물론 저희 빌딩 시큐리티는 두세시간 간격으로 왔다갔다 했었지요.

사랑하는 저희 남편은 간디가 다시 환생을 했나 싶을 정도로 포용력과 이해심이 넓은 사람이라 (제가 육퇴하고 마실라고 아껴놓았던 리미티드)맥주를 앞집 청년들에게 저 없을때 나누어 주며 아기가 잠을 설치니 조금만 조심해 달라고 했습니다.

맥주도 잃고 잠도 잃어버린 그날 새벽, 온 나라 친구들이 다시 우리 앞집으로 모였습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중고나라 빼고 모든 나라의 친구들이 모였습니다. 세달동안 소음에 시달린 저는 정확히 새벽 네시에 저희 문을 열고 조용해 달라고 말을 하려는 찰나 앞집에서도 사람들이 나옵니다.

제가 Could you please please 라고 말을 하기가 무섭게 첫번째 나온 여자사람이 오우 쏴리 쏴리 지금 막 나가려고 했어라고 합니다. 그리고 바로 뒤에 있던 코케이션 여자사람이 에프로 시작하는 욕을 하더니 인종 차별 단어를 곁들여 가며  저에게 쌍욕을 합니다. 어머 나 지금 욕먹은건가?

어머나 미친 여자분이네 하는 찰나 눈을 뒤집고 저에게 달겨들어 우리집으로 들어오려고 합니다. 어머 나 지금 좀비 영화에 출연한 건가 하는 착각도 잠시......

 

 

육퇴하고 어질러진 집에 뜬금없는 손님이라뇨. 부끄럽게, 저는 황급히 문을 닫았지만 이 언니 손이 저희 집 문고리를 잡고 몸으로 문을 밀어 제낍니다.

그 사이에 제 아기는 깨서 울고 불고 저희 남편도 사색이 되어 저희집으로 들어온 그 미친 여자분을 복도 밖으로 쫒아 냅니다. 눈깜짝할 사이에 문고리가 뜯겨져 나갔습니다. 오마이갓 오마이갓김치 아 저희 남편과 제가 피땀흘려 번돈으로 산 집의 문이 날아 갔습니다. 아 님은 갔습니다. 오 노 설상가상으로 문이 안잠기고 밑에 타일도 깨졌네요. 오 신이시여...글을 쓰다보니 길어졌네요.내일 2부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한동안 이 일로 힘들었지만 힘들때 웃는 사람이 일류라는 말처럼 하하하하하 저는 요즘 웃고 살려고 하고 있습니다. 무능력하고 거짓말 뿐인  리얼터를 만나면 인생이 힘들어지는 이유는 그 다음편에 쓸께요. 육아도 힘든데 우리모두 웃고 지내요 :-)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희집 문 고치는데 at least $7000불이 청구되었다는 소식만 간단히 알려드리며 .....우리모두 자나깨나 문조심 ....

 

오늘도 제 블로그에 오신 모든 분들 항상 좋은 일만 생기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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